경주 교통사고 10년 새 46% 감소…"교통 시설 개선 덕"

손대성 2024. 6.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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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 교통사고가 최근 10년 사이에 절반 정도로 줄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에서 1천1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1천67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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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위험 개선사업이 진행된 보행자 전용도로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지역 교통사고가 최근 10년 사이에 절반 정도로 줄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에서 1천1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1천670명이 다쳤다.

2013년에는 2천1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2명이 숨지고 3천458명이 다쳤다.

10년 전과 비교해 지난해 사고 건수는 45.9%, 사망자 수는 48.8%, 부상자 수는 51.7% 각각 줄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기준으로 연도별 경주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2천123건, 2015년 2천57건, 2016년 1천715건, 2017년 1천675건, 2018년 1천626건, 2019년 1천741건, 2020년 1천312건, 2021년 1천259건, 2022년 1천206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는 경주경찰서와 함께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 정책을 편 결과로 분석한다.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랑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을 개선해 왔고 거점 횡단보도마다 더 밝은 LED 투광등을 설치해 고령자 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교통정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저히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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