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총력'…22조원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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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역 특성에 특화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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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역 특성에 특화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투자기업은 많고 산업시설 용지는 부족한 울산의 특수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 산업단지를 활용해 재투자를 유도하고,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로 선회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국내 후속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울산만의 특화된 설계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 성장지원,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기업 행정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수출 1500억 달러, 민간투자 22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에는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비철금속, 이차전지, 에너지 등 13개 회사가 참여해 총 22조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으로 설계됐다.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을 조성한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는 자동차, 화학, 에너지, 조선, 기계, 비철금속 등 주력 산업 첨단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는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공급 능력을 대규모로 확충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투자기업 직접 고용 5천 명 이상, 생산 유발 23조4736억 원, 취업유발 12만6717명, 부가가치 유발 9조6890억 원, 소득 유발 9조9501억 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형 기회발전특구에 투입되는 22조 원 이상의 투자액은 향후 추가 투자로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며 "세계적 기업들이 산업 수도 울산에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울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방 투자기업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달 산업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안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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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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