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서귀포 침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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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 호우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21일 오전까지 1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남부 지역인 서귀포시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부터 내일(21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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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농로 등 물 차, 소방이 배수 지원
"내일 아침까지 120~150㎜ 더 내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굵직한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 호우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21일 오전까지 1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부와 남부 앞바다,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남부 지역인 서귀포시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기상 관측 지점인 서귀동에 176.4㎜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같은 시각 주요 지점 일 강우량은 ▲남부 중산간(남원읍) 138㎜ ▲동부(성산읍) 93㎜ ▲서부(한경면 고산리) 91㎜ ▲산지(삼각봉) 89㎜ ▲추자도 23.5㎜ ▲북부(제주시 건입동) 70.4㎜ ▲북부 중산간(산천단) 78㎜ 등이다.
이날부터 내일(21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동부와 서부,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20~15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가 내린 서귀포시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49분께 안덕면 화순리 소재 식당에서 빗물이 유입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낮 12시5분과 낮 12시15분께 각각 표선면 세화리 비닐하우스와 법환동 소재 카페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돼 관할 119센터와 의용소방대 측이 조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안전 문자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니 도민께서는 저지대, 침수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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