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서귀포 침수 잇따라

오영재 기자 2024. 6. 20.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굵직한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 호우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21일 오전까지 1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남부 지역인 서귀포시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부터 내일(21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시간 당 30~50㎜ 강한 비
카페·농로 등 물 차, 소방이 배수 지원
"내일 아침까지 120~150㎜ 더 내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굵직한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 호우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21일 오전까지 1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부와 남부 앞바다,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남부 지역인 서귀포시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기상 관측 지점인 서귀동에 176.4㎜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같은 시각 주요 지점 일 강우량은 ▲남부 중산간(남원읍) 138㎜ ▲동부(성산읍) 93㎜ ▲서부(한경면 고산리) 91㎜ ▲산지(삼각봉) 89㎜ ▲추자도 23.5㎜ ▲북부(제주시 건입동) 70.4㎜ ▲북부 중산간(산천단) 78㎜ 등이다.

이날부터 내일(21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동부와 서부,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20~15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뉴시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0. photo@newsis.com

많은 비가 내린 서귀포시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49분께 안덕면 화순리 소재 식당에서 빗물이 유입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낮 12시5분과 낮 12시15분께 각각 표선면 세화리 비닐하우스와 법환동 소재 카페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돼 관할 119센터와 의용소방대 측이 조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안전 문자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니 도민께서는 저지대, 침수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