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과 상호해지

오해원 기자 2024. 6.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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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4년 8개월 만에 여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벨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계약연장을 두고 축구협회와 벨 감독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계약종료 시점을 협의하기로 했고 원만하게 위약금이나 잔여연봉 지급 없이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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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0일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상호해지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4년 8개월 만에 여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벨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지도자인 벨 감독은 A매치 49경기에서 24승 10무 15패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지난해 축구협회와 두 번째 연장계약을 맺었고 올해 12월 말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계약연장을 두고 축구협회와 벨 감독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계약종료 시점을 협의하기로 했고 원만하게 위약금이나 잔여연봉 지급 없이 계약을 마무리했다.

축구협회는 "현재 여자대표팀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며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벨 감독 역시 향후 자신의 거취나 개인적 계획을 고려할 때 6개월 남긴 현 시점에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내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까지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요 국제대회 일정이 없는 가운데 여자축구의 제한적인 저변 속에 세대교체를 이끌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감독 등 코칭스태프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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