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유산 '훔쳐서' 지키겠다…슬롯 리버풀 부임 '계승자' 다짐→훈련 영상 참고→직접 꿀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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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만들었던 '리버풀 유산'을 이어가려고 한다.
클롭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건 아르네 슬롯이었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지키되 최대한 '클롭 감독 유산'을 지키면서 리버풀을 이끌어가려고 한다.
그는 "나중에 선수들을 만날 것이다. 다만 선수들이 (클롭 감독과) 똑같은 훈련을 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만의 리버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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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만들었던 '리버풀 유산'을 이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했던 훈련 방식을 참고해 빠르게 리버풀 문화를 흡수하려고 했다. 클롭 감독에게 직접 조언도 구했다.
슬롯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을 통해 리버풀 부임 이후 했던 일을 말했다. 그는 "클롭 감독이 훈련장에서 했던 일이 무엇인지 보는 건 항상 흥미로웠다. (클롭 사단이) 어떻게 훈련하고 무엇에 익숙한지 알고 싶었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조금씩 훔치려고 노력한다. 훈련하는 방식을 보는 건 정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질된 후 리버풀 사령탑을 맡았는데 도르트문트에서 돌풍이었던 '헤비메탈'을 팀에 이식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맞는 전술을 입히면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정상급 선수로 키워냈다.
중동 자본이 유입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하며 알렉스 퍼거슨-아르센 벵거 이후 새로운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맨체스터 시티에 더 내주긴 했지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통해 그토록 염원했던 프리미어리그 창단 후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리버풀에서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클롭 감독도 사람이었다. 리버풀 생활이 행복해도 고된 일정에 번아웃이 왔고 2023-24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안필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클롭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건 아르네 슬롯이었다. 슬롯 감독은 지난해 토트넘에 부임했지만 아약스와 재계약을 선언해 네덜란드 에레비디시에 잔류했다. 하지만 리버풀 제안을 거절하긴 어려웠고 클롭 감독 다음으로 팀을 이끄는 것에 합의했다.
프리미어리그 창단 첫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 등 클롭 감독이 해낸 커리어를 따져보면 상당한 부담이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지키되 최대한 '클롭 감독 유산'을 지키면서 리버풀을 이끌어가려고 한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이 나에게 몇가지 조언을 해줬다" 꿀팁을 전수한 걸 털어놨다. 클롭 감독 조언에 훈련 영상까지 참고하며 리버풀이 무너지지 않도록 할 참이다.
물론 클롭의 모든 걸 이어받겠다는 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이 만든 걸 토대로 하나씩 슬롯 감독 색깔을 리버풀에 입히려고 한다. 그는 "나중에 선수들을 만날 것이다. 다만 선수들이 (클롭 감독과) 똑같은 훈련을 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만의 리버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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