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24시] “2년 성과 바탕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이룰 것”
의왕문예회관 착공·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 등 성과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2년 간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일 의왕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은 우리 1천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온 시간이었다"며 "81개 공약 사업 중 34개가 완료돼 76%의 공약이행률을 보이고 있고, 의왕시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대표적인 현안 해결 사례로 문화예술인들의 20여년 숙원이었던 '의왕 문화예술회관' 착공과 백운밸리 주민들이 간절히 원했던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꼽았다.
이와 함께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산후조리비 및 산모건강관리사 지원 ▲포일숲속공원 황톳길 ▲의왕무민공원 조성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향후 주요사업의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5개 도시개발사업(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매기지구와 왕곡복합타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을 통해 2029년 총 4개의 지하철노선이 지나는 명실상부 철도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3기 신도시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통합을 이루기 위해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포일동에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 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의왕산업진흥원'을 개소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교육으뜸도시로 도약을 위해 학교 교육경비를 전폭 지원하고, 7월에는 수학클리닉센터를 개소해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내손동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의왕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해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건강한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백운산 입구, 왕송호수공원 등 관내 14개소로 확충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토대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힘쓴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2년은 2030년 의왕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반찬' 지원
경기 의왕시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 정성 가득한 반찬을 제공하는 '사랑의 반찬 지원사업' 3회차를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더운 여름철에 홀로 음식을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제육볶음, 두부부침, 오이김치, 제철 과일 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대접했다.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병하 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희순 내손2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면서도 즐겁게 봉사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동에서도 무더위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 의왕시, 정비사업 건설현장 안전·감리 실태 점검
경기 의왕시는 지난 17일과 19일 관내 정비사업 건설현장(오전나구역, 내손다구역, 내손라구역) 3개소에서 우기·폭염 대비 안전 및 감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에서는 민간 전문기술자 2명과 의왕시 지역건축안전센터 및 관계 공무원이 합동으로 건설 현장의 폭염 및 우기 대비 상황과 안전조치 현황, 감리업무 수행 실태를 살펴봤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자체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자체 안전관리가 강화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건설 현장 근로자의 폭염대비 휴게공간 마련 및 근로자 휴식 보장 여부 ▲수방 장비, 양수기 등 집중호우에 대한 현장 대비 상황과 자체 안전관리 실시 여부 ▲현장 주변 배수시설 및 흙막이와 비탈면 상태 안전관리 여부 ▲지반침하 및 공사장 안전관리 사항 ▲현장 근무 및 기록관리 등 감리 업무 수행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홍래 도시정비과장은 "최근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실외 작업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위험도가 높아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휴게 장소 등이 제공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건설공사 참여자들과 협력하여 건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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