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린가드의 서울 잡고 상위권 발판 마련한다

임창만 기자 2024. 6.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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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 길목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FC서울을 상대로 승수 추가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8승3무6패·승점 27)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9위 FC서울(18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5경기서 4승1패로 상승세 기류를 타다 직전 강원에 1대3으로 완패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리그 17경기서 4승6무7패로 9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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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라운드 강원전 완패 충격 벗어나 상위 도약 ‘재시동’
인천 Utd, 포항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 타진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왼쪽)가 서울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 길목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FC서울을 상대로 승수 추가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8승3무6패·승점 27)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9위 FC서울(18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5경기서 4승1패로 상승세 기류를 타다 직전 강원에 1대3으로 완패했다. 62%의 점유율에 13개의 슈팅과 7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에 그쳤다.

지난 5월 4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선봉에 선다. 시즌 24실점으로 불안한 서울의 수비력을 초반 허문다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수원FC에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도 경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김은중 감독은 훈련 장면을 지켜본 결과 경기에 나서도 될 만큼 몸 상태가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훈련 모습을 보니 기대 이상이더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번 서울전부터 내세울 생각이다”라며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 감각과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다. 차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리그 17경기서 4승6무7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최근 5경기서는 1승3무1패로 승리가 없다.

‘캡틴’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속 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리그 8경기서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7라운드 울산전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득점 공동 1위인 일류첸코도 경계대상으로, 수원FC는 둘을 봉쇄하는 것이 승리 관건이다.

한편,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7위 인천 유나이티드(20점)는 3위 포항 스틸러스(30점)와 다음날인 23일 오후 6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7라운드서 전북과 2대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최근 5경기서 1승(3무1패)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에 반해 포항은 2승2무1패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는 포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6위 광주와의 격차가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7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 공격수 정재희와 ‘중원의 핵’ 오베르단을 묶는 것이 열쇠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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