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형 경기도의원 "마약 중독, 지역 재활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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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자가 사회 단절없이 사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중독재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애형(국민의힘·수원10)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은 19일 '지역사회 기반 마약류중독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적 적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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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마약류 중독자가 사회 단절없이 사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중독재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애형(국민의힘·수원10)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은 19일 '지역사회 기반 마약류중독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적 적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 의원은 "마약류 중독 재활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중독치료 재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에 집중했지만 마약사범은 늘어났다. 이제는 치료·재활을 통해 마약 없는 밝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중독자 수준별로 접근해서 치료한 이후 사회복귀를 돕는 재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혜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 차장은 마약류 사범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재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7611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1만2613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10대 마약류 사범은 2018년 143명(1.1%)에서 지난해 1477명(5.4%)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차장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사회재활사업을 소개하고 "마약류에 대한 인식 결여와 남용 증가, 비대면 거래 증가로 마약 접촉이 저연령화되고 초범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 및 재활사업 시 중독 수준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정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윤영환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원장, 이인숙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센터장, 유권수 경기도 보건건강국 의료자원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지역사회에서 마약류 중독자 조기 발견과 치료 재활을 위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며, 중독자의 회복과 건강한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환 원장은 "마약류 중독 사례관리의 초점을 단일방향 기관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다방향 네트워크 형태로 전환해 병원이나 재활 시설 등 서비스의 포괄성과 연속성이 향상돼야 한다"고 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포함한 장기적 치료 재활 서비스 제공과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포괄적 치료 재활 서비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유권수 과장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이애형 의원은 "오랜 기간 예방사업에도 불구하고 마약 중독자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중독자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재활 및 치료에 있어서 중독 수준별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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