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프랑스 파리서 단독 PT 진행…유럽 공략 가속

강성전 2024. 6.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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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SYSTEM, 이하 시스템)'가 '2025년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스템은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2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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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 2025 SS 글로벌 컬렉션 대표이미지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SYSTEM, 이하 시스템)'가 '2025년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스템은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2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 중이다.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에 진행되는 시스템 2025년 S/S 프레젠테이션은 프랑스 파리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쇼케이스 장소로 각광받는 '인더스트리얼 로케이션 베르제르'에서 진행된다. 한섬은 이번 시스템 프레젠테이션에서 전세계 20여개국 출신의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남녀 의류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20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써머 러브'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름 휴가나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잊을 수 없는 사랑과 그 사랑이 끝난 뒤에 찾아오는 상실감이 모티다.

한섬은 오는 26일까지 파리 마레지구 부근에서 글로벌 패션 바이어와 패션 전문 미디어, 업계 인사들을 위한 전용 쇼룸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섬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토종 브랜드와 손잡고 K 컬쳐를 알리는 이색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은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소주를 모티브로 한 한국식 퓨전 칵테일도 선보인다. 한섬은 하이트진로와 함께 소주를 베이스로 유럽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시럽과 과일을 가미한 칵테일 '성수', '한남' 등을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유럽 현지 패션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 시스템의 해외 수출 규모는 매년 연평균 30% 이상 늘어났다. 같은날 파리 마레지구에 첫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시스템 옴므 파리'를 열었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중 한 곳인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 참가 문의가 먼저 올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전 홀세일 상담 문의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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