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성공, 미국보다 유럽?···코스피 외인자본 중 절반 영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대한 유럽 큰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상장주식 순매수도 미국과 큰 차이 없는 2위"유럽 추가 자금 유입 기대"━영국 큰손들의 국내 투자시장에 대한 관심은 거래대금 뿐만 아니라 순매수 경향으로도 나타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단일 국가로는 케이맨제도가 44조원, 싱가포르 33조원, 스위스 15조원, 미국 15조원, 오스트레일리아 6조원 등이었다. 케이맨제도 역시 영국령이다. 영국의 국내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1월에도 외국인 거래대금 중 영국의 비중이 47.4%로 여전히 1위였다.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뒤를 이어 2위로 13.1%의 관련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조9690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올해에는 5월까지 10조4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 전체 국가 중 2위다. 1위인 미국(11조5800억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장주식 보유 금액도 5월말 기준 75조9050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2021년까지 65조8410억원이었던 영국 자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금액은 2022년말 49조467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지난해 69조5100억원으로 뛰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부동의 1위인 미국이다. 5월말 기준으로 315조9690억원이다. 지난해말 302조4240억원대비 4.5% 증가했다. 그러나 금액은 증가했지만 전체 보유 비중은 39.9%로 2016년 이후 약 8년만에 30%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기타 외국 큰손들이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우리 정부의 증시부양책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외국인들은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계 자금의 추가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튜브 수익 이 정도?…"연봉 6억, 월 3천만원 저축" 무명 개그맨 '반전' - 머니투데이
- "몸매 좋으니 AV배우 데뷔해"…탁재훈 유튜브, 선 넘은 농담 논란 - 머니투데이
- 백종원 협박한 '연돈' 점주들…"1억 주면 조용히 있겠다" 녹취록 공개 - 머니투데이
- 밀양 가해자 "200만원 기부, 용서 바라지 않아"…자필 사과문 - 머니투데이
- "배우 전남편, 식탁에 칼 꽂더라"…유혜리, 뒤늦은 이혼 사유 고백 - 머니투데이
- 찬 바람 불면 뇌졸중 위험↑"5분 만에 뇌세포 사멸" 야외 운동도 주의를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전현무 생일 앞두고 찾아간 여인…수라상·맞춤 케이크 '깜짝'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