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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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에서 첫 연임 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자 시민단체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0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의회에서 광역의회 부활 30년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반기 2년 의장을 맡았던 이만규 의원이 후반기에도 의장을 연임할 개연성이 있다는 풍문이 단지 풍문이 아닌 것으로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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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에서 첫 연임 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자 시민단체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0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의회에서 광역의회 부활 30년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반기 2년 의장을 맡았던 이만규 의원이 후반기에도 의장을 연임할 개연성이 있다는 풍문이 단지 풍문이 아닌 것으로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 전반기 2년은 홍준표 시장의 퇴행과 독주를 방치하고 편승해 집행부를 견제하기는커녕 동력을 공급하기 바빴다"며 "32명의 거수기로 들어찬 '식물의회'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2년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의회로 변신해야 한다"며 "홍 시장 앞에서 당당하고 집행부에 경고할 수 있는 의장단이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참여연대는 "전반기와 다른 의회가 되려면 현재 의장단이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거수기 의회'로 평가받는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의장이 후반기까지 연임하려 한다니 파격적인 퇴행"이라고도 했다.
이어 " 후반기 의장단에 출마하려는 의원이 누구이며 어떤 이합집산이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현재의 의장단은 이런저런 출마 핑계를 찾지 말고 스스로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시의원 일부는 수성구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상반기 의장인 이만규 시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대현 시의원 등 일부 시의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례 없는 시의회 의장의 연임은 부당하다. 의회 권력의 독점이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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