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원희룡 출마는 대통령이 한동훈에 보내는 메시지"

박기현 기자 2024. 6. 20.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원 전 장관을 내세움으로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를 포기하란 뜻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의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원 전 장관을 내세움으로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를 포기하란 뜻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과 대통령의 친밀도를 생각해 봤을 때 대통령과 상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머지 후보들에 보내는 메시지 성격도 있지 않겠나"라며 "지난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소위 대통령과 교감이 적었던 후보들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이 있었던 것과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다른 당의 전당대회니까 지켜보는 입장으로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정치적 약자를 위한 반값선거법'이라는 약칭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단체 문자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발송하도록 하며, 선관위가 포털 광고를 균등하게 시행하도록 한다. 아울러 선거비 보전 범위는 확대하고 선거비용 한도는 축소한다.

이 의원은 "유권자로부터 제대로 검증받은 후보가 공직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