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야당 "후반기의장 여야합의파기" 공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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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여당이자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를 깨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직도 맡으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시의회 임은성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0일 청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2022년 7월 제3대 통합시의회 원구성때 여야는 전반기 2년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2년은 민주당이 의장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당시 합의문 어디에도 여야 동수가 유지돼야 한다는 단서나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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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여당이자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를 깨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직도 맡으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또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청주시의회 임은성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0일 청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2022년 7월 제3대 통합시의회 원구성때 여야는 전반기 2년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2년은 민주당이 의장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당시 합의문 어디에도 여야 동수가 유지돼야 한다는 단서나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또 "더구나 어느 당이든 의원 수에 변동이 생겨도 합의는 유효하다고 구두 약속까지 했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다수의 힘으로 깨고, 바꾸고, 뒤집어서는 안 된다"며 "2년 전 합의는 여야만의 합의가 아니라 87만 청주시민과의 약속이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모두 함께한 합의를 깨는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초심을 기억하고, 진정성 있게 후반기 원구성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김태순 의원도 시의회 5분 자유 발언에서 "지난해 8월 상생협약 위반으로 예결위 파행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청주시의회는 여야 약속 합의문 파기에 대해 서로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합의문 파기에 대한 언론 비판이 나오고 있어도 언론 불감증에 걸린 지 오래"라며 "의장 후보 등록제를 해야 여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장단,상임위원장 등 보직이 다선 연장자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된다"며 "각 후보가 본회의장에서 정견발표를 해야 하고 당내 '반쪽' 후보등록제가 아닌 여·야 모두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후보등록제를 후반기 회기 중 채택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의장 후보로 나서면 상임위원장을 포기하거나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후반기 어떤 보직도 맡지 않는 게 관행"이라며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동료 의원에 대한 배려나 염치도 없이 감투 욕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25일 본회의장에서 교황선출방식으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청주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전반기 김병국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 후보로 4선 김현기 후보가 단독입후보했다.
청주시의회 의석수는 개원 당시 국민의힘 21석, 더불어민주당 21석에서 재보궐선거와 탈당을 통해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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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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