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구교환 "송강과 러브라인? 너무 매력적, 실제 내 눈빛 담아"[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4. 6.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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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이 송강과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송강과 묘한 관계성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종필 감독은 송강이 연기한 선우민 역에 대해 "현상(구교환)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팅커벨 같은 존재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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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 제공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송강과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개봉을 앞둔 배우 구교환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송강과 묘한 관계성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종필 감독은 송강이 연기한 선우민 역에 대해 "현상(구교환)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팅커벨 같은 존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교환은 송강과 극 중 러브라인 관계성에 대해 "송강 씨 (배역)같은 경우는 넓게 생각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에 저에게 영감을 준 사람이다. 어떤 관계성을 바라고 계시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저에게 영감과 영향을 준 것이다. 지금 다시 마주했을 때 부끄러운 사람, 내가 창피해지는 존재로 설정을 했다. 그렇게 넓게 다가가야지 현상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짧지만 강렬했다는 호평이 이어진 것에 대해 구교환은 "같은 회사 식구이기도 하고, 회사 행사에서도 뵙고 했다. 정말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어느 순간에는 저보다 어른 같은 모습도 있고, 옆에 두고 싶은 동생 같기도 하다.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송강 씨 이미지 그대로 넣었다. 그래서 (저에게)그런 눈빛이 나오지 않았다. 제가 실제로 송강 씨를 그렇게 봤다. 나무엑터스 20주년 행사에서도 너무 매력적이라 계속 관찰했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입대한 송강에 대해서는 "면회를 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가기 전 전화통화로 인사 했다. 나중에 나와서 길게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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