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4년8개월 만에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년8개월간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63·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 게 더 낫다고 봤다"며 "벨 감독 역시 앞으로 자신의 거취와 개인적인 계획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8개월간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63·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벨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2년 2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해 올해 12월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벨 감독은 최근 계약 연장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정보다 6개월 일찍 결별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 게 더 낫다고 봤다”며 “벨 감독 역시 앞으로 자신의 거취와 개인적인 계획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원만한 합의에 따라 계약 종료가 진행돼 위약금이나 잔여 연봉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재임 동안 A매치 49경기에서 24승10무15패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국제 경쟁력을 높일 새 감독과 코치진을 선임하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올해 주요 국제대회 예선이나 본선 등 일정이 없다. 다만, 내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미국 원정 친선 2연전에서 각각 0-4, 0-3으로 대패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루에 물 1300t 빼가는 생수공장…“좀 보소, 집엔 누런 흙탕물”
- 어제 ‘인구국가비상사태’ 보셨나요…‘진짜 비상사태’ 3가지 빠졌던데
- 백종원 쪽, 위반 내용 빠진 셀프신고…조사 앞둔 공정위 ‘이건 뭐지?’
- 성심당 빙수 3종, 매진 행렬 뚫고 먹어봤습니다
- 북-러 조약 전문 공개…“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 원조”
- 12살 소녀에 ‘반유대주의’ 욕설 뒤 성폭행…들끓는 프랑스
- 미 상원 군사위 ‘여성도 징집 대상 등록’ 법안 통과…논란 재점화
- “흡연은 실명으로 가는 길”…담뱃갑에 ‘질병’ 더 강조한다
- 박찬대 “법사위 1년씩 번갈아? 이러다 대통령도 1년씩 돌아가면서”
- 발가락 조물대다 젤리 집어먹어…드라마 망치는 억지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