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와 합병설에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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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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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그룹 사업의 양대 축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부문은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라며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는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 바 있다.
다만, 합병 등의 사안은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는데 주주들의 반발 등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방안을 놓고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SK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 기본정신 회복, 사업 리밸런싱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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