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사이영상' 투수 콜, 복귀전서 4이닝 2실점

이재상 기자 2024. 6.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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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AL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51승25패)와 2위 볼티모어(48승25패)의 격차는 1.5 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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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에 3피안타 5탈삼진 무난한 피칭
부상에서 돌아온 게릿 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2개였고 최고 구속은 97.5마일(약 157㎞)을 찍었다.

콜은 빅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다.

빅리그 통산 300경기에 나와 145승 75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8의 빼어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9시즌 후 FA가 된 콜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484억원)로 당시 빅리그 투수 최대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올 3월 스프링 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출발이 지연됐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고 이후 재활을 거쳐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시즌 첫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군나르 헨더슨에게 2루타, 라이언 오헌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는 등 흔들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게릿 콜. ⓒ AFP=뉴스1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콜은 2회부터 4회까지 볼티모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1-1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다만 바뀐 투수 론 마리나치오가 승계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콜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졌다.

4-5로 뒤지던 9회말 1사 2루에서 3번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10회초 2실점을 내준 양키스는 10회말에도 벤 라이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대주자로 나선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AL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51승25패)와 2위 볼티모어(48승25패)의 격차는 1.5 경기로 줄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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