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외곽으로 온기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성동구와 서초구 등 인기 지역은 전주 대비 0.3%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가 0.01% 올라 0.00% 보합이었던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는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0.1%→0.15% 상승폭 확대
성동 0.35%, 서초 0.31%↑…노·도·강도 상승
"매물부족에 구축단지도 전셋값 여전히 오름세"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성동구와 서초구 등 인기 지역은 전주 대비 0.3%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가 0.01% 올라 0.00% 보합이었던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5→0.07%) 및 서울(0.10→0.1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5%)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성동구(0.26→0.35%)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서초구(0.21→0.3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용산구(0.11→0.24%)는 이촌·효창·이태원동, 광진구(0.15→0.23%)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마포구(0.14→0.23%)는 도화·상암동, 송파구(0.11→0.23%)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노원(0.03→0.05%), 도봉(0.01→0.03%), 강북(0.04→0.05%) 등 중저가 외곽지역도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 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희망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0.38→0.46%)가 부림·갈현동, 성남 분당구(0.30→0.32%)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서현·이매동, 안양 동안구(0.21→0.25%)가 평촌·비산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다.
6월 셋째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 0.12%에서 이번주 0.17%로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신축·대단지에서 지속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거래가 나오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까지 이전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성동구(0.18→0.29%)는 금호동3가·옥수동, 은평구(0.25→0.29%)는 녹번·불광동 대단지, 광진구(0.15→0.25%)는 광장·지양동 주요단지, 중구(0.16→0.24%)는 신당·황학동, 노원구(0.13→0.24%)는 상계·공릉동 중소형 규모에서 크게 올랐다.
하반기 1만 2000여 가구의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를 앞둔 강동구 전셋값도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박지애 (pja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아이파크 3시간 만에 완진…11개월 영아 등 3명 병원 이송(종합)
- “콜 다 꺼” 결국 들고일어난 사장님들…'배민1 보이콧'
- 자고 있던 엄마 둔기로 내리친 아들…“여동생은 용서하지 않았다”
- 남현희, 결국 펜싱협회서 제명...“체육인 품위 훼손”
- "이스라엘 여성 26세에 결혼…대학졸업 전 결혼하면 왜 안되죠?"[ESF2024]
- “눈치 볼 필요 있나요”…다가온 폭염에 양산 쓰는 남자들
- 손흥민, 벤탄쿠르도 감쌌다... “실수 알고 사과했다, 변한 건 없어”
- 이걸로 전기료 낮췄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야심작
- ‘선재’ 보려 900만원 입금했는데…변우석 업고 튄 사기꾼들
- 롯데리아는 되는데.. '감튀' 사라진 맥도날드,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