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드레스·메이크업...바가지 막는 체크리스트 110선

허윤희 기자 2024. 6.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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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금을 내는 등 예비부부들의 피해 사례가 늘자 서울시가 20일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110선'을 선보였다.

서울시가 예비부부의 계약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한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110선'은 △본식 관련 40개 항목(기본 대관료 등) △스튜디오 촬영 관련 19개 항목(기본 촬영비 등) △드레스 대여 관련 24개 항목(피팅비 등) △메이크업 관련 27개 항목(본식 메이크업 기본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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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110선’ 내놓아
“현금 쓰면 피해 처리 어려워, 신용카드 써야”
결혼식. 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금을 내는 등 예비부부들의 피해 사례가 늘자 서울시가 20일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110선’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서울시민의 예식업·결혼준비대행업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825건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계약 해제·해지·위약금 관련이 66%(543건)를 차지했다. 대부분 피해는 포괄적이고 두루뭉술한 계약서 작성으로 인한 과도한 추가금 부과, 끼워팔기 등이었다.

서울시가 예비부부의 계약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한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110선’은 △본식 관련 40개 항목(기본 대관료 등) △스튜디오 촬영 관련 19개 항목(기본 촬영비 등) △드레스 대여 관련 24개 항목(피팅비 등) △메이크업 관련 27개 항목(본식 메이크업 기본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계약 전 여러 예식장의 조건을 비교하고, 계약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누락 항목은 계약서에 기재하고 증빙서류를 보관해야 한다”며 “현금으로 계약하면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때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체크리스트는 서울시 누리집(http://seoul.go.kr)이나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http://sft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식·결혼준비대행업체 등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면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1600-0700)로 문의하면 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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