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둘 중 한 곳 '내수경제 회복 2026년 이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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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 예상이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31일~6월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인 54.8%는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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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수 회복 예상이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31일~6월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인 54.8%는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응답했다.
‘2025년’에 내수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6.4%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12.0%로,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와 비교하면 많은 기업이 향후 하반기 경기전망을 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에서는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 대비 2024년 하반기에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모든 항목에서 소폭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올 하반기에 상반기 실적 대비 △매출(10.2%→13.6%)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0.8%) △내수 부진(40.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건비 상승(32.8%) △금리 상승(19.2%)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경영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0%)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뒤이어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순이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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