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 ‘어린이 목소리’ 안내방송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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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어린이 목소리로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에서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졌던 에티켓 안내방송을 앞으로도 계속 들을 수 있게 됐다.
어린이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통해 모두가 공원 에티켓을 지켜 부산 어린이대공원이 한층 더 아름답게 가꾸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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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지난달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범 운영했던 어린이 아나운서 에티켓 방송을 계속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 공원처 어린이대공원사업소는 지난 5월 한 달간 어린이 아나운서를 공개 선발해 방송 송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바 있다.
어린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방송 내용은 모두가 지키는 공원 에티켓, 7가지 약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행위 금지, 자전거 타기 금지, 이어폰 사용 당부 등이 담겨 있다.
공원 이용객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단은 지난달 공원을 방문한 사람 중 1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음성 공원 안내방송 송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82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지동 거주자 60대 A씨는 “매일 오는 공원에서 색다르게 어린이 목소리가 나와서 더욱 안내방송을 귀 기울여 듣게 됐다”며 “어린이공원답게 어린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통해 모두가 공원 에티켓을 지켜 부산 어린이대공원이 한층 더 아름답게 가꾸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어린이대공원 제1대 어린이 아나운서로는 거학초 4학년 학생 정금군과 부산교대부설초 4학년 학생 하예송양을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스포원파크 내 중계 방송실에서 ‘모두가 지키는 공원 에티켓’이라는 주제로 오디오 녹음을 진행한 후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공원 전역에서 송출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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