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째 올랐는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졌다

이수현 2024. 6.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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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3월 이후 13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3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0.10%→0.11%)과 서울(0.12%→0.17%) 역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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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조사, 서울 아파트 매매 0.15% 상승…전세는 0.17%↑
전국 아파트값도 동반 상승세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3월 이후 13주 연속 상승했다. 전 자치구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폭 또한 더 커졌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강남 지역 대규모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3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35%)가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4%)가 이촌‧효창‧이태원동 위주로, 광진구(0.23%)가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3%)가 도화‧상암동 위주로, 은평구(0.22%)가 응암‧녹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31%)가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3%)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가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영등포구(0.15%)가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내발산‧가양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상승하며 지난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도 0.05%에서 0.07%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지방(-0.05%→-0.05%)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5대광역시(-0.08%→-0.07%)와 세종(-0.06%→-0.04%), 8개도(-0.03%→-0.02%)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강원(0.04%), 경기(0.02%), 전남(0.02%)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15%), 부산(-0.07%), 충남(-0.06%),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7개), 보합 지역(6→6개), 하락 지역(85→85개) 모두 유지됐다.

6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서울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0.10%→0.11%)과 서울(0.12%→0.17%) 역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3%→-0.02%)은 5대광역시(-0.03%→-0.02%), 세종(-0.19%→-0.23%), 8개도(-0.02%→-0.01%)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일부 줄어드는 데 그쳤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내 가격 상승세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35%)가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4%)가 이촌‧효창‧이태원동 위주로, 광진구(0.23%)가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3%)가 도화‧상암동 위주로, 은평구(0.22%)는 응암‧녹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31%)가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3%)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가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영등포구(0.15%)가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강서구(0.10%)가 내발산‧가양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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