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가정사 딛고 횡보…파리올림픽 KBS 해설위원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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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세리가 최근 부친 고소 사건을 딛고 파리올림픽에 뜬다.
20일 KBS에 따르면, 박세리는 다음 달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알려진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와 김정환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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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S에 따르면, 박세리는 다음 달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박세리는 한국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다. 그는 감독으로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번엔 KBS 중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파리올림픽에는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른다.
KBS는 중계 슬로건으로 ‘함께 투게더 앙상블’을 내걸고 해설위원 군단을 공개했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알려진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와 김정환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세계 경기에서 저력을 보여줬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역시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조우종는 각각 역도, 골프 캐스터를 맡는다.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 등 KBS 캐스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한 상태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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