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986억원 규모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 수주

배요한 기자 2024. 6. 20.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부토건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총 2465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공사를 대보건설(50%)와 삼부토건(40%), 대양(10%)과 함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18일 총 1조454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등 6개 공구(제2·3·4·5·6·8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부토건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총 2465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공사를 대보건설(50%)와 삼부토건(40%), 대양(10%)과 함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삼부토건측 계약 금액은 전체 수주 규모의 40%에 해당되는 약 986억원이다. 9.97km 터널을 포함한 철도 연장 규모는 11km이며,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3월까지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18일 총 1조454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등 6개 공구(제2·3·4·5·6·8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춘선 종착역인 춘천역에서 출발해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까지 총 연장 93.7㎞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추진된 1공구와 7공구 외 나머지 공구를 대상으로 한다. 삼부토건이 선정된 3공구는 화천 간동면에서 양구 양구읍으로 이어지며 정거장 1개소가 예정돼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2조9989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개발 사업으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3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표류되어온 강원도 지역 숙원사업으로 2016년에 비로서 국가 재정사업으로 선정된 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전구간이 완공시 KTX 운행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00분에 주파가 가능하다.

삼부토건은 이로서 지난 2020년 호남고속철도 공사 수주에 이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까지 국가 주도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게 됐다.

삼부토건은 1985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제 7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해 착공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사업은 고막원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임성리역까지 44.1km 구간에 고속철도를 짓는 총 사업비 2조514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삼부토건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토대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로 관광 수요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국가 개발 사업으로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2조34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