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자 동선, AI로 추적 시스템' 24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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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실종자 발생 시 수색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치매환자나 아동 등 실종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해 오는 24일부터 'AI실종자추적플랫폼(TOSS)'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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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실시간 영상 동시 검색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실종자 발생 시 수색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치매환자나 아동 등 실종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해 오는 24일부터 ‘AI실종자추적플랫폼(TOSS)’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I실종자추적플랫폼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기반시설을 활용해 실종자 사진, 옷차림, 장신구 등 주요 특징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AI 기술로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이동 동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실종자 발생 시 경찰의 요청에 따라 CCTV관제센터 인력이 과거 영상과 실시간 영상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추적플랫폼을 가동하면 신체 및 옷차림 특징을 검색조건으로 삼아 도내 1만5000여 대 CCTV를 연계, 과거 영상 300대분과 실시간 영상 500대분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실종자 발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실종사건 대응의 핵심은 초기 골든타임 확보”라며 “AI실종자추적플랫폼 도입으로 실종자 수색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I실종자추적플랫폼(TOSS)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융합 국민안전확보 및 신속대응지원’공모과제에 선정돼 작년까지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 실증사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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