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5점 차 이상 역전도 많은 팀" 꽃감독 경계 틀리지 않았다, LG 올해도 최다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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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올 시즌 5점 차 이상을 가장 많이 뒤집은 팀이다."
LG는 19일 7-6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고 41승 2무 31패로 승률을 0.569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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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가 올 시즌 5점 차 이상을 가장 많이 뒤집은 팀이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5회 6득점으로 10-3까지 달아나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선발 양현종이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점수 차가 큰 만큼 여유 있는 운영이 가능했다. 그런데 KIA는 6회 김도현(⅓이닝 1실점)이 흔들리자 곽도규(⅔이닝 14구)를 투입했고, 10-4에서 장현식(1이닝)과 최지민(1이닝)까지 내보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이날(18일) 투수 기용이 LG의 공격력을 의식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LG는 이 경기 전까지 40승 가운데 절반인 20승을 역전승으로 거뒀다.
이범호 감독은 "LG가 올 시즌 5점 차 이상을 가장 많이 뒤집은 팀이다. 장현식과 최지민까지만 쓰려고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6회에 김도규를 안 내보내고 3점 차까지 쫓겼다면 어차피 필승조를 써야 하는 상황이 온다. 오늘 네일이 선발이라 6이닝은 버틸 수 있다고 본다. 전상현과 정해영은 빼두고,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면 연투를 막을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는)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팀이고, 시리즈 첫 경기라 분위기가 넘어오면 다른 경기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 이기는 경기는 확실하게 잡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려한 사태가 바로 19일 경기에서 벌어졌다. 네일이 6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다는 계산은 적중했다. 네일은 6회까지 LG 타선을 4피안타 무4사구로 막았다. 연속 출루 허용은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7회였다. 네일은 7회 첫 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있다가 6⅓이닝 2실점에서 승패 없이 투구를 마쳤다.
LG 타선은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최지민을 상대로 박해민이 볼넷, 신민재가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전상현이 등판하자 홍창기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KIA도 8회 5-6까지 바짝 따라붙었지만 LG가 9회초 곽도규를 상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마무리 유영찬은 무려 2이닝을 책임지고 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7피안타 5볼넷에도 단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점도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경기 초반 볼 비율이 높아져 어려운 피칭을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몫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역전 스리런의 주인공 홍창기 또한 "켈리가 KIA 타선을 2점으로 막아줘서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다. 3점, 4점 줬으면 쉽지 않았을 경기다"라고 밝혔다.
LG는 19일 7-6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고 41승 2무 31패로 승률을 0.569까지 올렸다. 여기서 21승이 역전승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5회를 열세로 마친 경기 승률은 0.276(8승 2무 21패)으로 2위(1위 삼성 12승 25패 0.324)고, 7회를 열세로 마친 경기의 승률은 0.161(5승 1무 26패)로 1위다. 지난해 86승 가운데 42승을 역전극으로 장식한 뒷심은 올해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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