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7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6000억 규모

정예진 2024. 6. 20.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2억2000만달러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박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향후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고품질 선박과 납기 준수를 통해 선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2억2000만달러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박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향후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척 옵션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 금액은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수주 선박은 길이 272m, 폭 42.8m, 운항속도 22노트(kn·42.596㎞/h)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J중공업 79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해당 컨테이너선박은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고,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각종 환경 규제 역시 모두 충족한다. IMO의 강화된 선박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가 설치되며, 향후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고품질 선박과 납기 준수를 통해 선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선박 건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HJ중공업은 기술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지난 2022년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대해 영국 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고,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동형선 2척을 수주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