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주력 F-16V 전투기 왜 이러나…기체 이상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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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의 연이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군 최신 주력 F-16V 전투기가 기체 이상으로 또다시 비상 착륙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19일 시험비행에 나선 동부 화롄 공군기지에 배치된 F-16V 전투기의 착륙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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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의 연이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군 최신 주력 F-16V 전투기가 기체 이상으로 또다시 비상 착륙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19일 시험비행에 나선 동부 화롄 공군기지에 배치된 F-16V 전투기의 착륙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제5전술전투기연대 소속 F-16V 전투기(일련번호 6634)가 19일 오전 8시쯤 성능 테스트를 위한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한 후 조종사가 착륙장치의 미작동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조종사의 보고를 받은 관제탑이 해당 F-16V 전투기의 이상을 육안 확인한 후 상부 보고를 거쳐 임무 중지와 비상착륙이 결정됐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해당 전투기가 최근 중부 타이중의 F-16 정비센터에서 중정비를 받은 이후 각종 검사 등에서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같은 상황 발생으로 당시 화롄 공군 기지 관계자가 상당히 곤혹스러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타이완 F-16V 전투기 관련 사고가 지난 3월에도 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3일 오전 8시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이륙한 제5전술전투기연대 소속 F-16V 전투기(일련번호 6663)가 고도 2만 피트(약 6천m)에서 엔진이 갑자기 꺼지고 계기에 이상 신호가 들어온 것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긴급 회항한 조종사는 엔진 재점화에 성공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한 전문가는 사고가 난 F-16V는 신규 도입한 신형 전투기가 아닌 1992년에 들여온 구형 F-16 A/B 전투기를 개량한 것이어서 엔진 등 부분은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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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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