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아동 성폭행한 그 놈 '에콰도르'서 검거···왼쪽 목엔 '여자 얼굴 문신'

박윤선 기자 2024. 6. 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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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남성이 약 20년 만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에콰도르 매체 엑스트라에 따르면 한국인 이모씨는 지난 18일 과야킬 한 쇼핑센터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한국 국적의 이씨는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에콰도르에 구금됐으며, 그에 대한 혐의는 5건"이라면서 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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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콰도르 경찰 SNS
[서울경제]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남성이 약 20년 만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에콰도르 매체 엑스트라에 따르면 한국인 이모씨는 지난 18일 과야킬 한 쇼핑센터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한국 국적의 이씨는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에콰도르에 구금됐으며, 그에 대한 혐의는 5건"이라면서 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다.

그런데 매체는 이씨 실명과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다. 사진 속 이씨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왼쪽 목에 여자 얼굴 문신을 새긴 모습이다. 이씨는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으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중지된 상태다.

이씨는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는 과야킬에서 전기제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한국 송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 남성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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