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1천3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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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포항시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발맞춰 해양보호구역을 71.77㎢ 면적으로 확대하고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 해양보호구역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뿐 아니라 새로운 생태 친화적 여가 공간을 제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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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정부가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포항시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대구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호미반도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과 동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둘레길이 있는 관광 거점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바닷새와 바다거북이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다.
호미반도는 풍부한 해양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학술·경제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2021년 호미곶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경상북도가 신청한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28년까지 호미반도 일대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데 국비 781억원, 지방비 516억원을 합쳐 1천2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상북도는 2021년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에는 호미반도 보전센터와 심해 탐방관, 바다연어물길정원 등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발맞춰 해양보호구역을 71.77㎢ 면적으로 확대하고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 해양보호구역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경북도와 협력해 호미반도 일대를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광, 인문과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뿐 아니라 새로운 생태 친화적 여가 공간을 제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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