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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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은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비수술적 치료로 신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간암 환자의 희망'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 교수는 "간암의 경우 치료법이 다양해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처럼 환자 맞춤형의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간암 환자들의 더 좋은 예후를 위해 간암 다학제 진료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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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비수술적 치료로 신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간암 환자의 희망'이라 불리기도 한다.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 속에 작은 관(카테터)을 삽입해 암세포를 찾고,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유리구슬 형태인 미세구를 주입해 암세포에 괴사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동맥을 통해 영양분을 얻는 간암 세포와 달리 간은 정맥을 통해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해당 시술은 간에 손상이 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에 따른 열감이나 통증이 없고 부작용이 적어 1∼2번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낸다고 병원은 설명한다.
방사선 치료 후 약간의 피로감과 구역감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
간암 외 간으로 전이가 된 대장암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로 입원 기간이 짧아 환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다만 방사선 동위원소의 정확한 주입과 양을 계획하고 다른 장기로 흘러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간은 2주 정도 소요된다.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 소화기내과 천갑진 교수,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는 이 같은 시술을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조 교수는 "간암의 경우 치료법이 다양해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처럼 환자 맞춤형의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간암 환자들의 더 좋은 예후를 위해 간암 다학제 진료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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