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사각지대, 수혜없는 곳 신설' GTX 플러스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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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플러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상생보다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은 상생하는 것도 좋지만, 계획 자체를 같이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정부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GTX 노선과 다른 지역들이 생각하는 노선을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지역과 맞닿아있는 경기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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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형 연구원 “재원 확보부터…대중교통 중심영향권 돼야”
GTX 플러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상생보다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여러 지역과 맞닿아있는 경기도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경기도는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GTX 플러스 상생 협력 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A·B·C 노선의 수혜가 없는 지역에 D, E, F 노선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 학회장(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실장과 민재홍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2009년 제안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3월 수서와 동탄을 잇는 GTX A 노선이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지만, 동탄, 성남 등 역위치 접근성이 떨어져 예측수요를 한참 밑돌았다.
이에 박 실장은 적정한 요금정책과 GTX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새로운 수요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은 상생하는 것도 좋지만, 계획 자체를 같이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정부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GTX 노선과 다른 지역들이 생각하는 노선을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지역과 맞닿아있는 경기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민 본부장은 자치단체와 지역구 의원들이 합의한 것에 의의를 두면서도 “GTX 플러스가 지역 발전 균형에 의미가 있다고 보면 우리가 과거에 경제성이 없어서 수요가 적은 구간의 건설비를 줄이기 위해 노선을 단축했던 것이 옳은 길이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며 “현재 노선을 연장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요금을 많이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원은 “GTX 사각지대, 소외지역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데는 재원 확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치단체와 지역구 의원들은 우선 재원 마련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중요하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느는 지역이 경기도이다 보니 사업은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계노선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GTX가 영향권을 보겠다고 한 3~5km 구간이 대중교통 중심영향권이 돼야 한다”며 “GTX 플러스가 단지 환승센터 역할을 한다면 GTX A의 문제점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학회장은 “교통계획에 대한 목표치를 볼 때 경제성, 형평성을 보는데, 국가 체계에 형평성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며 “GTX 플러스는 지역의 균형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인데, 이것이 연계교통으로 영향권을 얼마나 넓혀서 수요 창출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GTX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북부와 서남부권에는 GTX 확대가 필요한 지역이 존재한다”며 “15년 전 경기도의 담대한 계획이 현실이 됐듯, GTX 플러스 역시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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