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반도체 소부장 허브로…경북, SMR 거점으로 육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일대가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공급 특화단지로 거듭나고 경북 지역에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구미 산단을 반도체 특화단지(총면적 3천607만㎡)로 조성해 수도권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와 연계된 소재·부품 등 후방 산업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일대가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공급 특화단지로 거듭나고 경북 지역에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첨단·에너지 신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구미 산단을 반도체 특화단지(총면적 3천607만㎡)로 조성해 수도권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와 연계된 소재·부품 등 후방 산업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5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구미 산단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세계 3위 수준인 300㎜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 판)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26년 세계 2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구미 산단을 반도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후방 기지 역할뿐 아니라 전력반도체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미래 반도체' 산업 기반을 닦는 자체 생태계를 갖춘 특화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방위산업 첨단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 지역에 오는 2026년까지 방산용 시스템반도체 검증 인프라를 구축,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극한 온도, 고진동, 암호화, 긴 수명 등 조건에서 반도체를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재한 국내 환경을 개선해 반도체 신뢰성 검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비 100억원 등 총 167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각국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북을 한국의 SMR 주요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경북이 6기의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단(후보지) 등 연구개발(R&D)부터 원전 운영까지 원전 산업 전주기 역량이 결집된 지역인 만큼, SM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북 울진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으로 지정, 국내 청정수소 생산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이달 중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기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