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발묶인 은마아파트, 26억대 낙찰…"실거주 의무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 채가 공매에 나와 한 차례 유찰 끝에 26억 원대에 팔렸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4평형(14층 건물 중 12층 높이)에 대한 두 번째 공매에서 1명이 입찰, 26억 7109만 원에 매각됐다.
일주일 뒤인 17~19일 최저 입찰가 24억 9300만 원에 2차 공매를 진행한 결과 낙찰가율 107.14%로 주인을 찾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 채가 공매에 나와 한 차례 유찰 끝에 26억 원대에 팔렸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4평형(14층 건물 중 12층 높이)에 대한 두 번째 공매에서 1명이 입찰, 26억 7109만 원에 매각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감정가 27억 7000만 원에 1차 공매를 진행했으나 무효 1명 입찰로 유찰됐다. 일주일 뒤인 17~19일 최저 입찰가 24억 9300만 원에 2차 공매를 진행한 결과 낙찰가율 107.14%로 주인을 찾았다.
강남구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데, 경·공매로 낙찰받은 경우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바로 임대를 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대치동을 비롯한 강남 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총 14.4㎢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재지정, 내년 6월 2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공매로 낙찰받은 경우 '명도소송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공매는 경매와 달리 '인도명령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거나 세입자가 있으면 명도 소송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채무자가 조합원일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을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지만, 금융이나 공공기관에서 신청한 경·공매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한편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 동의 4424가구 대단지로 강남 재건축 사업의 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1996년 재건축 첫 추진 이후 28년째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