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협상 중…합의는 아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와 진행 중인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 매각 협상과 관련해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합의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야카와 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소프트뱅크 정기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본관계 재검토’ 담긴 대책 제출 시한 다가와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와 진행 중인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 매각 협상과 관련해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합의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야카와 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소프트뱅크 정기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 지분 64.4%를 보유한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지분 매각 관련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달 10일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와의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보아 라인야후는 내달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할 대응책에 지분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달 1일까지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지난 18일 주총에서 "당초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을 분리하는 작업을 완료하려고 했지만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하겠다"며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을 분리하는 것을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알렸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