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귀신의 집에서 롤러코스터 타볼래요?”[인터뷰①]
영화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이 개성있는 작품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동협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경향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핸섬가이즈’ 한줄평을 부탁하자 “귀신의 집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남 감독은 “이 영화를 보면 귀신도 만나고 스릴과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가 66년만에 제일 더운 6월이라고 하더라”라며 “우리 영화 에서도 66년 6개월 전이라는 과거 비하인드가 있는데, 이게 연결되는 건가 싶더라.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핸섬가이즈’를 보게 하려고 하늘의 계시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뷔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이 작품을 준비하기 시작할 땐 어느 순간부터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한국 영화시장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는 결의 코미디 영화라 ‘핸섬가이즈’가 어느 정도 잘 되어야 제2의 ‘핸섬가이즈’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남들이 쉽게 안 하는 도전을 했는데, 다양한 영화들이 한국 시장에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했다.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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