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호조, 대기업 매출 '반등'…중기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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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대기업의 평균 매출은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중소기업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매출은 3.0% 증가해 지난해 4분기(-1.3%) 대비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소기업(-6.9%)의 매출 감소율은 전분기(-1.5)보다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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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성‧수익성 전반적 호전…"반도체·운수 등 일부 업종·대기업 중심 개선"
대기업(3.0%) 매출 증가, 지난해 4분기(-1.3%) 대비 반등
중소기업, 매출‧영업이익률 여전히 부진
지난 1분기 대기업의 평균 매출은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중소기업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평균 지표들은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천962개(제조업 1만1천604개·비제조업 1만1천358개)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4.3%),3분기(-5.2%),4분기(-1.3%)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매출은 3.3% 증가해 지난해 4분기(0.9%)보다 더 커졌다.
세부 업종 중에는 기계·전기전자(13.8%)가 반도체 수출액 급증 등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운수업(5.9%)도 운임지수 상승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비제조업 매출은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매출은 3.0% 증가해 지난해 4분기(-1.3%) 대비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소기업(-6.9%)의 매출 감소율은 전분기(-1.5)보다 더 높아졌다.
조사 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5.4%)은 지난해 1분기(2.8%)의 약 두배에 달하는 등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제조업(2.5→5.4%)과 비제조업(3.2→5.3%)의 영업이익률은 동반 상승했고,중소기업(4.7→3.8%)은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기업의 1분기 부채 비율(92.1%)과 차입금 의존도(25.7%)가 전 분기(89.2%·25.4%) 대비 모두 올랐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좋아졌지만, 반도체·운수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 중심의 개선"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부진하고 업황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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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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