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몸에는 구더기가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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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한 휴게소에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처참한 상태로 버려진 채 발견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서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발견된 리트리버"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미소 사랑은 리트리버를 위한 후원금을 모집했고, 누리꾼의 성원에 나흘 만에 후원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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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한 휴게소에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처참한 상태로 버려진 채 발견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서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발견된 리트리버”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에는 주차된 차량 뒤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가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습니다.
미소 사랑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단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엉덩이와 등의 상처가 썩어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미소 사랑은 리트리버를 위한 후원금을 모집했고, 누리꾼의 성원에 나흘 만에 후원을 마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법을 강화하는 데에 힘을 모아보자", "리트리버가 건강히 입양될 때까지 관심 갖겠다", "버린 사람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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