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먹거리 찾는다'…제천시, 인구소멸 위기극복 연구 용역

이대현 기자 2024. 6.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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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시(市)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제천시가 전문기관의 의견을 들어 위기 극복에 나선다.

제천시는 2억 350만 원을 들여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제천시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내년 8월까지 1년여 동안 제천시의 지방 소멸과 인구 위기 대응 전략, 효율적인 미래 발전 전략 등을 만들어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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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 정부가 대책에 고심인 가운데 19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 마련된 신생아실에서 신생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의 시(市)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제천시가 전문기관의 의견을 들어 위기 극복에 나선다.

제천시는 2억 350만 원을 들여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제천시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45년까지 내다본 청사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천의 향후 '20년 먹거리' 정책 발굴에 나선 것이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내년 8월까지 1년여 동안 제천시의 지방 소멸과 인구 위기 대응 전략, 효율적인 미래 발전 전략 등을 만들어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권역별·분야별·단계별 중장기 사업 로드맵 제시 △지역 특성과 잠재력 분석 △국가·광역 계획 연계 방안 △실행가능 한 전략 사업 발굴 등이다.

연구원과 시는 미래 추세를 반영한 제천만의 차별화한 사업 발굴과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정책 수요 조사, 부서별 검토 등 과업도 진행한다.

김창규 시장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2045년까지 내다본 미래 제천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소멸 위험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인 소멸 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기초 지자체를 말한다. 제천시 지수는 0.457로 시 단위로는 유일하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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