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야후 관련 네이버와 협의중… 합의는 안돼"

이재현 기자 2024. 6. 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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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아직 네이버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최고경영자)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조정에 관해 "라인야후 측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 및 사업 전략 측면에서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비록 현재로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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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 /사진=유튜브 캡처
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아직 네이버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최고경영자)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조정에 관해 "라인야후 측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 및 사업 전략 측면에서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비록 현재로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을 64.5% 갖고 있다.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면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일본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유출사태를 빌미로 네이버와 자본관계를 개선하라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렸다. 이어 다음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라면서 "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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