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65억弗 육박…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이석주 기자 2024. 6. 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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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5월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308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액(6억5000만 달러)이 지난해 5월보다 43.4% 줄어든 것으로 비롯해 ▷아시아(-18.3%) ▷중동(-15.4%) ▷기타 유럽(-12.1%) ▷중남미(-6.1%) 등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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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5월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으로도 가장 많았다.

친환경차와 대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2024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5월 수출액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308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역시 1~5월 기준 최대치다.

산업부는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미국 등 북미 수출 호조세가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48.2% 급증한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시장인 북미 수출액이 지난해 5월보다 36.3% 증가한 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세아니아 수출액은 3억4000만 달러로 6.7% 늘었다. 호주를 중심으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출시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액(6억5000만 달러)이 지난해 5월보다 43.4% 줄어든 것으로 비롯해 ▷아시아(-18.3%) ▷중동(-15.4%) ▷기타 유럽(-12.1%) ▷중남미(-6.1%) 등도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7만3000대로 지난해 5월보다 2.4% 줄었다. 내수 판매도 7.1% 감소한 14만1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판매(3만8000대)는 1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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