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대구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경북 숙원 건설사업 '속도전'

정혜윤 기자 2024. 6.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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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구 고속도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등 경북 지역 숙원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국토교통부는 경북도 등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배후단지 연계를 통한 신속한 물류 이동 등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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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성주~대구 고속도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등 경북 지역 숙원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가 경북 고속도로 확충으로 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영남대학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여섯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 한 축으로 경북의 고속도로·국도 확충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물류비용 절감,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경북도 등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구간은 경북 성주군 성주읍~ 칠곡군 지천면까지로 총 길이는 18.8㎞다. 현재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이후 2022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사업 타당성 분석을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성주군 고속도로 접근성이 강화된다. 또 향후 무주~성주 고속도로가 추진돼 연결될 경우 국가도로망 동서3축을 연결하면서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에도 속도가 붙는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시작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 일부 구간이다.

현재 영일만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건설 중이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국토부가 수립한 사업계획에 대해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KDI,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배후단지 연계를 통한 신속한 물류 이동 등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울산~경주 국도(경북 경주시 외동읍~울산시 경계) 확장 사업 추진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내년 말 발표 예정)'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울산-경주 국도 확장 사업의 국가 계획 포함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경주시와 울산시 도심을 잇는 유일한 국도로 교통량이 많아 정체가 잦은 상황이다. 4→6차로로 확장될 경우 교통혼잡 완화 등을 통해 주민 이동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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