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시그널2' 대본 미쳤다, 상상하는 이상의 이상"

조연경 기자 2024. 6.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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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제훈이 드디어 제작에 돌입한 '시그널2'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제훈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쉼 없이 활동하고 있는 행보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시그널2'와 '모범택시3'도 기다리고 있어서 당분간은 휴식 없이 계속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어느 순간에는 '좀 쉬어야 하나' 싶다가도 막상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면 작품이 우선이 되는 것 같다. 결국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시그널2'는 대본을 보면서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왔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했다.

2016년 방영 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오랜 시간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바람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 공식적으로 제작이 확정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대본까지 나온 상황이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다는 안 나왔고 초반 부분만 나왔다. 아직 준비 중이라 더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대본은 미쳤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실 수 있지?' 싶더라. 상상하는 이상의 이상의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단언했다.

또 "기대치가 남다른 만큼 대본이 아쉬울 수도 있지 않나. '10년 만에 나오는데 넣어 두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김은희가 김은희 했다'가 아니라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 '김은희가 김은희 이상을 했다'고 본다.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 감탄을 금치 못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이 규남, 구교환이 현상으로 분해 첫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내달 3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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