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대구 고속도로 뚫고 울산~경주 국도 확장… 영일만 대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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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가 뚫리고, 울산과 경주를 오가는 국도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의 물류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영일만 대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울산~경주 국도 확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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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구 고속도로, 동서 3축 연결한다
울산~경주 국도, 4차로→6차로로 확대
영일만 대교 지어지면 ‘신속 물류’ 기대
경북 성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가 뚫리고, 울산과 경주를 오가는 국도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의 물류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영일만 대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20일 영남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스물여섯 번째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2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사업 타당성 분석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경북도 등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성주JCT)과 칠곡군 지천면(지천JCT)을 잇는 도로로,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길이는 18.8km다. 총사업비는 9542억원이 투입된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성주군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향후 무주~성주 고속도로가 추진돼 연결될 경우 국가도로망 동서 3축을 연결하면서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과 경주를 오가는 국도도 확장된다. 국토부는 울산~경주 국도 확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교통 정체 해소 효과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가 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울산~경주 국도는 울산시 경계와 경북 경주시 외동읍을 지나는 도로로, 약 3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도를 확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경주와 울산 도심을 잇는 유일한 국도의 교통량 많아 정체가 잦은 상황이라며,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될 경우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영일만 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시작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현재 영일만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건설 중이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국토부가 수립한 사업 계획에 대해 전문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KDI,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 및 배후단지를 연계하면서 신속한 물류 이동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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