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우승 강경남 "한국오픈서 우승 꼭 하고싶다"...'한국오픈' 첫날 4언더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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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41·대선주조)이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인 '제66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경남은 20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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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STN뉴스] 유연상 기자 = 강경남(41·대선주조)이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인 '제66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경남은 20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강경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자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와 함께 디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본 대회는 세계 최고 메이저인 디오픈 출전권 2장이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출전권이 제공된다.
강경남은 이날 오전 조로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10번 홀(파4) 드라이버 티샷과 날카로운 샷감을 보이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3번 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16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렸지만, 1.5m 파 퍼트를 실수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 뒤로 지나가 보기로 이어졌다.
연속 보기를 범한 강경남은 전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주춤했던 샷감을 되찾았다. 이후 4~5번 홀 연속 버디 성공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파5) 티샷이 우측으로 크게 밀리는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대회 첫날 샷감이 좋았던 강경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드라이버, 아이언 샷감이 너무 좋았다. 실수도 몇 번 있었지만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샷감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커진 거 같다"면서 "첫날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했지만, 남은 경기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펼쳐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이 있다고 밝힌 강경남은 "등 쪽 근육이 뭉치면서 담이 왔다. 샷을 할 때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경남은 K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베테랑이다. 지난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서 우승 이후 약 3년 동안 우승하고는 연이 없다.
이에 대해 강경남은 "한국오픈 대회에서 꼭 한 번 우승을 하고 싶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고, 우정힐스CC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샷감만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본 대회는 국제 규모 대회로 총 144명의 출전자 중에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가릴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억 원, 국내 투어 5년의 출전권을 주는 국내 남녀 골프 대회 중에는 가장 큰 챔피언 특전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오전 조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강경남, 배상문(38·키움증권), 권성열(38·BRIC)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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