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결정…1조 3,000억원 규모

김덕훈 2024. 6.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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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마니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국 중 6번째로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9 54문을 전력화하기로 했는데, 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출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정부가 한국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도입 규모는 9억 2천만 달러, 한화로 1조 3,000억 원 수준입니다.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한국-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루마니아군의 K9 도입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해당 결정에 사의를 표하며, "단순히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 "현지 생산을 포함해 한국의 무기 도입이 루마니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을 했습니다."]

루마니아에 도입될 무기 규모는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군비청과의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 계약이 정식 체결됩니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국 중 6번째로 K9을 도입하는 국가가 됩니다.

최근 계약은 2022년 폴란드였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지난해 12월 체결한 3조 4,500억 원 규모의 K9 2차 도입계약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폴란드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교해 루마니아 수출 건은 루마니아 측이 한국으로부터의 금융 지원을 따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수출 업체와 루마니아 간 계약만으로도 무기 생산에 착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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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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