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친환경 농업 지킴이 ‘긴꼬리투구새우’ 16년째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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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지킴이 '긴꼬리투구새우'가 경남 고성군 영오면에 위치한 친환경 농법 경작 논에서 16년동안 연속 출현되고 있다.
20일 고성군(군수 이상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영오면에 친환경 농업(생명 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가 조성된 이래, 16년 동안 연속으로 '긴꼬리투구새우'가 출현하고 있어 고성군이 친환경 농업지역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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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투구새우, 잡초 성장·해충 발생 억제하는 친환경 농업의 일등 공신
고생대 석탄기 화석에서 발견, 외형이 7000만 년 전부터 거의 변화 없어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친환경 농업 지킴이 ‘긴꼬리투구새우’가 경남 고성군 영오면에 위치한 친환경 농법 경작 논에서 16년동안 연속 출현되고 있다.
20일 고성군(군수 이상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영오면에 친환경 농업(생명 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가 조성된 이래, 16년 동안 연속으로 ‘긴꼬리투구새우’가 출현하고 있어 고성군이 친환경 농업지역임을 알리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석탄기 화석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외형이 7000만년 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등 쪽에 몸의 3분의 2를 덮은 납작한 투구 모양의 갑각을 갖고 있으며 꼬리에는 1쌍의 긴 부속지가 뻗어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흙탕물을 일으켜 햇빛을 차단해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여 잡초를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해충의 유충도 먹어 해충 발생을 억제해 친환경 농업의 일등 공신이자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목표로 친환경 농업을 하는 고성군에서, 이처럼 이로운 투구새우가 매년 출현하고 있다는 것은 농지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고성군 친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는 2008년 생명 환경 농업으로 처음 조성되었으며, 현재 28개 친환경단지, 377㏊에서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건강해지는 친환경 농업으로 친환경 벼를 비롯해 40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 지원사업 외 7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전파로 농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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