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취약 노인 보호…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무더위 쉼터 지정 경로당 403개소 적극 이용 및 개방
노인일자리 참여자, 냉방용품 배부 및 근무시간 조정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자 취약 노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운영과 노인일자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무더위 쉼터 403개 경로당을 상시 개방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시에는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한 공공요금 인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등록 경로당에 월 16만 5000원을 지원하던 한시 냉방비를 1만원 인상해 월 17만 5000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익산시는 노인일자리 안전관리 대책도 실시한다. 야외 근무자들에게 모자, 냉감 티셔츠, 쿨 토시 등 냉방용품을 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시에는 가급적 실외작업을 중지하고 근로 시간을 조정해 운영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여름 강한 폭염으로부터 노인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폭염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폭염 대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사각지대를 잘 살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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