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탄·유도무기 - 러 군사위성 기술’ 맞교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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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양국이 주고받을 무기·기술 목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3종 세트는 전쟁 중인 러시아가 절실히 필요하고, 북한 입장에서는 실전에서 성능 검증 및 기술 고도화 등을 할 수 있는 만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할 전략무기 1순위는 군사정찰위성으로, 러시아로부터 '케로신+액체연료' 신형로켓 우주발사체 기술을 지원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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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기술 확보여부 촉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양국이 주고받을 무기·기술 목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러시아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맞서 당장 시급한 포탄과 신형 유도무기 세트를 북한으로부터 제공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러시아는 북한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군사정찰위성 기술을 포함한 각종 재래식·전략 무기 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제공할 무기가 기존의 122㎜ 방사포탄과 152㎜ 자주포탄 등 탄약 및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외에도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 KN-25(초대형방사포) 등 신형 유도무기 3종 세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기술은 재래식무기는 미그-29전투기·T-72 전차 기술·디젤엔진 기반 로미오급 잠수함 건조·미사일 경보 방공망 기술 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핵·미사일 관련 전략무기 기술로는 정찰위성 및 위성발사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및 다탄두(MIRV), 핵잠수함 기술 등이 언급된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3종 세트는 전쟁 중인 러시아가 절실히 필요하고, 북한 입장에서는 실전에서 성능 검증 및 기술 고도화 등을 할 수 있는 만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할 전략무기 1순위는 군사정찰위성으로, 러시아로부터 ‘케로신+액체연료’ 신형로켓 우주발사체 기술을 지원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권 교수는 “최종적으로 2차 핵보복 공격능력(세컨드 스트라이크)을 확보하기 위해 핵추진잠수함 기술을 확보하려 시도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에서는 구형 기술로 분류되지만 북한엔 충분히 신기술인 미그-29 전투기나 T-72 전차에 관한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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