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바이오가스 육성… 온실가스 年 100만t 감축

유기성 폐자원 친환경 처리해
2026년 연간 5억Nm3 생산 목표

환경부가 20일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유기성 폐자원을 보다 탄소 중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제4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를 연간 최대 5억Nm3 생산하고 연간 유기성 폐자원 557만t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매년 2300억 원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와 연간 1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가축분뇨·하수찌꺼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가스로, 화석연료 대신 사용 가능한 친환경에너지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 이후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조치다.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의 처리책임이 있는 235개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로 음식물류 폐기물·가축분뇨를 배출·처리하는 민간 사업장과 연계해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바이오가스화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2종류 이상 유기성 폐자원을 동시 투입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